일단 배송은..서울경기직배송? 이런게 아니라 지방이고 그냥 택배회사로 배송해서인지

이 침대랑 암체어 주문했는데 대문안까지만 들여다주시고 제가 말해서 겨우 매트리스만 현관에 슬쩍

밀어넣어주시고 가시더군요.나머진 제가 다 들고 들어와야 했구요 ㅡㅡ;

울집이 2층까지 있는데 택배아저씨왈"혹시 2층이세요?" 아니라고 했을때 너무 안심하던 모습이 기억에 나네요

2층이라고 했으면 분위기 겁나 살벌했을듯 ㅋㅋ

조립하는게 어렵진 않지만 힘은 많이 듭니다.

제가 근력이 약한탓도 있지만 이틀까지 팔이 아파서 파스 붙이고 ㅎ

갈비살과 철제를 연결하기 위해 나사를 많~~이 박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포토앨범에 올리겠지만) 갈비살에 나사 구멍이 제각각이라 나사가 안들어 가는 곳도

있고 덜 들어 가는곳도 있고 힘주어 박다가 나무부분이 갈라진곳도 있어요.심하게 쫙 갈라진건 아니지만

그래서 목공풀로 예방조치를 했죠.나사구멍에 비해 나무 구멍사이가 더 멀어서 그런듯..나무구멍간격이 좁은곳은

아주 잘 박히더라구요.

슈퍼싱글이 아니라 제가 예전에 쓰던 싱글침대보다 좀 작게 느껴졌구요,다른분말씀처럼 매트리스는 좀 딱딱한 편이랍니다.물렁한 침대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을듯.

그래도 디자인은 맘에 들었는데 좀 아쉬웠던건 (물론 알고 주문했지만) 침대 헤드가 없는 상품이라 늘 침대에 기대서 책읽고 그랬는데..그게 없으니 불편하더라구요.참고 하세요 ^^

침대헤드가 없어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울 강쥐가 침대에 올라와 있는걸 좋아하는데 원래 있던 침대가 좀 높

다는 생각에 좀 더 낮은 침대를 사려고 보던 중 이 침대가 그나마 제일 낮더라구요.좀 좁긴하지만 그래도 방은

넓어보이고 좋네요.근데 침대가 바껴서인지 자기 땜에 바꿨는데 울 강쥐 잘 안올라 오네요 ㅎ

갈비살이 삐쳐나와있어 다리도 살짝씩 긁히고(그 갈비살땜에 그래도 이뻐보여서 주문함/인테리어 효과는 있답니다) 방바닥에 앉아 침대에 기대면..침대가 가벼워 밀리기도 해요.

청소할때나 침대아래 뭔가 들어갔을때 혼자서 옮기기 용이해요 ^^

나사 박을때 작은 망치를 사용하시구 안들어가면 그냥 놔두는게 좋을듯해요.아무래도 조립제품이고 갈비살이..약간 약하게 느껴지는 침대랍니다.익숙해지면 나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