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울집 세놓고 이사를 하다보니 마땅한 위치에 고른집이 옛날 집이다
다 좋은데 방사이즈 거실사이즈 모두 애매하다
방 세개에서 두개로 이사하다보니 나름 살림에 있어서 아이디어 천재라는 닉네임도 얻은 내가
아무리 짐정리를 해도 갖다 버리기를 한달여
참 공간이 아쉽다
안방에 부부침대 놓고 어린남매 같이 재울 침대를 여러날 고민해도 방에 사이즈가 나오질 않는다
그냥 체념하고 재우다가
아쉬움에 몇날몇일 폭풍검색을 하여 찾은 이녀석
아주 아슬아슬하게 남은 공간에 배치하니 방문닫는데 2인치의 여유가 생긴다
마치 우리가 목공소에 사이즈 의뢰해서 만든거거마냥..
그렇다 남매나 형제 자매등 둘을 계획한분이라면 생후부터 이침대 괜찮다
어릴때는 이층에 아이의 잡다한 짐들 올려놓고 ((왜 진즉 그생각을 못했는지 아쉽다) 사용하고
여튼 활용도는 여러모로 좋다
사진상으로 원목이 좀 부실해보여서 갈등이 있었다
방 사이즈만 나왔다면 원래 사기로 찜해두었던 아동가구 전문브랜드에서 보았던 녀석이랑 원목의 느낌이 너무
달랐기에.. 괜히 싼가격에 후회하는거 아닌가하고..
배송은 총알 주문후 다음날 오케이
신랑 퇴근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녘일찍먹고 시작해서 두시간반정도에 끝났다
혼자 조립하셨다는 여자분들 존경스럽다
나도 조립을 참 즐기는 주부이지만.. 요거 혼자 했다면 힘좀 들었겠다 싶다
부부끼리 아이들을 위해 서로 의논해가며 조립하니 더 뿌듯하기도 하고
조립이 끝나자마자 아이들 너무 좋아하며 완전 난리다
그동안 유아침대 자동차침대에 뿌린돈을 아쉬워하면서...
다만..
아이들 자기에 튼튼함에는 무리가 없다. 사이즈도 문제없고
아랫층엔 네살배기 딸이 엄마 같이 자자라고해서 같이 잤는데도 무리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개구장이 사내녀석들이 마구 방방뛰면서 놀기에는 좀 불안감도 없지 않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가격이 십만원쯤 올린다하더라도 매트리스 지지대를 세로로 가운데에 길게 덧대고
1층과2층 사이에 기둥을 가로로 삼면에 한번씩 더 지지대를 대준다면
완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가격대비 굿이다
설마 시간이 흐르면서 원목이 뒤틀리거나 못질한곳이 쪼개지거나 하는일이 없기를... 바랄뿐
집안에 같이 조립할분이 없거나 조립에 전혀 재주가 없으신분들 그냥 조립서비스 신청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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